"2년 전, 거대여당으로부터 대선 승리"
"범죄자 집단에게 승리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날 당원들에게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한다"는 독려 메시지를 보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원 단체 문자를 통해 "2년 전을 생각해 보자. 180석의 거대 여당이 단체장까지 모두 움켜쥐고 있었고 기울어진 언론 지형에, 선거 3일 전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까지 나왔지만 우리는 승리했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이용호 서대문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leehs@newspim.com |
한 위원장은 지난 대선 승리를 언급하며 "그 모든 어려움을 뚫고 결국 승리했다. 오직 국민의 힘만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선거 어렵다는 소리 많이 들으실 것이다. 실제로 어렵다. 몇 석이다, 아니다, 말이 많다. 그러나 그건 방관자들의 말이다. 이 선거의 주인공인 우리는 달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와 여러분의 가슴 속에 그때의 열정과 필승의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겼던 당이고, 이길 수 있는 당"이라고 했다.
또 "우리의 힘으로, 국민과 함께,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범죄자 집단에게 승리하자"며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고 기적의 정권교체를 이끌었던 우리가 저런 자들에게 질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제가 믿는 것은, 바로 당원동료 여러분"이라며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오직 국민뿐"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서로를 믿고,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국민 속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승리를 향한 이 고난의 여정에 저의 모든 것을 동료들과 국민들께 바치겠다"며 "이제 함께 밖으로 나가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고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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