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비수도권, 전략사업시 그린벨트 총량 안채워도 해제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5:46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5:4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비수도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할 땐 개발제한구역(GB·그린벨트) 총량을 채우지 않고 해제를 결정할 수 있다.

또 농어촌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일부 시설의 입지를 허용하는 등 토지이용규제도 완화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이용 규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부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28 yooksa@newspim.com

먼저 개발제한구역 규제혁신 방안으로 그린벨트 해제는 총량 내 가능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 주도로 추진하는 지역전략사업은 해제총량에서 예외를 인정한다. 지역전략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 균형발전 기여도가 큰 지자체 주도 사업으로 국무회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해제총량 예외 지역전략사업의 범위는 지침 등에 일률적으로 나열하지 않고 심의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환경평가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비수도권에서 국가·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해제를 허용한다. 대신 환경가치 보전을 위해 해제 면적만큼 100%대체지(신규 그린벨트)지정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관련 지침(국토부 훈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내달 3일까지 지침개정안을 행정예고 중이며 4월 개정 시점에 맞춰 지역전략사업 선정기준 배포 및 지자체 수요조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선정은 지자체별 개별수요조사, 국책연구기관 검증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12월에 지역전략사업을 확정한다.

토지이용 규제혁신을 위해서는 농어촌 등 비도시 지역의 정주여건 향상, 생산시설 투자 지원을 위한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한다.

이에 따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생산관리지역 휴게음식점과 관리·녹지지역에 대안학교가 각각 허용된다. 또 계획관리지역에 숙박시설의 도로 이격거리 제한을 폐지한다.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서 계획관리지역에 기반시설을 갖춘 공장의 건폐율을 40%에서 70%로 완화하고 농림지역 보전산지에 공장 증축을 허용한다. 사후규제 강화 시 10년간은 공장 증축제한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336개 규제를 전수 조사해 낡은 규제는 신속하게 철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조실과 국토부 주관으로 각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설별 입지제한 및 건폐율 완화 등 토지이용규제 완화를 위해 '국토계획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개정안이 내달 29일까지 입법예고 중이고, 5월 내 개정 완료 계획을 갖고 있다.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범부처 규제혁신 TF가 구성돼 지난 13일 킥오프 회의를 완료했다. 현재 부처별 소관 규제지역 현황분석 및 조정방안을 검토 중이고, 향후 관계부처 TF를 통해 6월에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