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부겸 "尹, 총선 결과 떠나 전면적 국정쇄신해야…野 대표 만나 합의"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0:46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10:48

"선거 결과 떠나서 대화하고 국정운영 합의점 찾아야"
"尹, 오만했고 국민 이기려 해…야당과 대화조차 안해"

[서울=뉴스핌] 김윤희 윤채영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선거 결과를 떠나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만나서 대화하고 국정 운영의 큰 합의점을 찾아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열고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전면적인 국정쇄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뉴스핌 DB]

오는 4·10 총선을 9일 남겨둔 가운데 '총선 열세론'에 위기를 느낀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및 의·정 갈등 관련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당정관계의 큰 변화의 목소리를 오늘 대통령이 내어주셨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대국민 담화로 의료개혁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 윤 대통령을 향해 사실상의 입장 선회를 요구한 것이다.

관련해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마침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구가 나왔다. 또 대통령실, 내각이 총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며 "자업자득"이라 꼬집었다.

그는 "집권 여당이 대통령의 불통과 독단적 국정운영을 수수방관한 결과"라며 "대통령과 여당은 무책임, 무능력으로 2년의 세월을 허송세월했다. 사과에만 그쳐서 될 일이 아니다"라 일갈했다. 

이어 "민생경제 파탄, 오만, 굴욕 외교와 소통 부재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대통령은 오만했고 국민을 이기려 했다. 야당과는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한다"라며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는 옛 고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제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 후보들에게 꼭 지켜야 하는 행동 지침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 당 우세지역 후보들 중 일부가 토론에 불참한 일이 있었다. 옳지 않다"며 "우세한 지역에서도 더욱 겸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토론은 유불리를 따지는 자리가 아니다. 후보들이 얼마나 준비됐는가를 유권자들이 확인하는 자리"라며 "우세 지역의 구설수가 접전 지역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있는 우리 후보들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했다. 

계속해서 다섯 가지 행동 지침으로 ▲골목 유세에 총력 ▲이른 아침 및 퇴근 시간 이후 유세차, 마이크 자제 ▲사전투표 적극 독려 ▲철저한 선거법 준수 ▲실언·설화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후보들에게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끝까지 민주당의 품격을 지켜달라"며 "나 한 사람의 실수가 선거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고 부각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