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상시 점검반 체계 가동…안심지킴이, 불법촬영시민감시단 등 운영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불법 촬영 예방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불법촬영 근절과 여성 안전 도시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올해 ▲안심지킴이 운영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운영 ▲불법촬영기기 탐지기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다중이용시설 불법촬영기기 설치여부를 점검하는 전담 인력인 '안심지킴이' 총 4명을 채용하여, 2인 1조로 주 3회 정기점검을 실시해 왔다.
올해 안심지킴이는 전파탐지기와 적외선 탐지기를 이용하여 ▲공공시설 내 화장실 ▲탈의실 등 다중이용시설 총 97개소에 대한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 점검을 2월 초부터 시작했다.
또한, 구는 불법촬영시민감시단 10명을 선발해 민간개방 화장실 중심으로도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의심 흔적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관리자에게 보수 요청하여 즉시 조치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들이 사전 교육을 받고 있다. [관악구 제공] |
안심지킴이와 불법촬영시민감시단은 불법촬영기기 설치 점검 외에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과 ▲관악경찰서와 합동 점검 ▲교육시설과 민간시설에 대한 점검 지원 등도 수행한다.
이외에도 구는 주민들이 직접 장비를 이용하여 생활공간과 이용시설을 점검해볼 수 있는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 대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 뿐만 아니라 시간의 제약 없이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에도 대여 가능하도록 지난해부터 관내 공인중개사무소 7개소에서도 확대 운영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올해 구는 구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귀가스카우트'로 활동할 대원 총 21명을 새로 선발했다. 구는 스카우트 대원의 안전을 위해 관악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위험 상황 대처 방법 등 사전 교육을 마치고 안심스카우트를 운영하여 범죄취약계층의 밤길 귀가동행을 지원하고 있다.
관악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안심이'앱에서 사전 예약하고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월요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 할 수 있도록 평상시 자체 점검 실시하도록 안내하고 선제적으로 예방책을 펴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다방면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