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동연 지사 패스' 논란이 있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기념행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 측의 GTX-A노선 공식 개통기념식 행사 참석요청에 불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GTX 개통식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국가철도공단 측의 요청을 거부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19일 경기도에 이메일로 도지사의 개통기념식 참석을 요청했고 경기도는 21일 참석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후 26일 경기도는 도지사 불참을 최종 통보했다.
이날 기념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개통 기념식에서 개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3.29 photo@newspim.com |
다만 국가철도공단은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시승식엔 김동연 지사를 초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토부 등은 개통기념식 이후 진행된 GTX 열차 시승식은 처음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계획돼 있어 경기지사를 비롯해 특정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와 일부언론은 국가철도공단이 시승식 행사에 김동연 지사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알린 바 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주요 초청인사에게 시승식 참여를 요청하거나 열차 시승 가능 여부를 확인해 준 바 없다" 며 "경기도지사뿐만 아니라 개통식에 참여한 다른 지자체장이나 주요 인사 역시 시승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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