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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노원 뚜벅이' 우원식 "尹정권 '대파'하겠다...투표율 높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16:30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6:30

지난 7일 공릉역사거리서 총집중유세...1500명 집결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서울 노원갑에서 5선에 도전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공릉역사거리에서 총집중유세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배우 이원종과 함께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경춘선 숲길에서 시민들과 만난 뒤 총집중유세에 참여했다. 공릉역사거리에는 우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시민들이 교차로를 가득 메웠다. 의원실 추산 1500명이 모여 연신 우 의원의 이름을 연호했다. 대파를 들고 온 시민도 눈에 띄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의 5대 심판론인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상병 사건·양평 고속도로 게이트·명품백 수수·주가조작 의혹)를 강조했다. 그는 "무책임한 정부를 향해 분명히 회초리를 들어서 야단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노원구 공릉역사거리에서 총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우원식 페이스북]

또한 그는 "국민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오만한 검사들, 대통령 부인은 성역으로 만들면서 누구는 혐의도 분명치 않은데 300번씩 압수수색하는 불공정한 나라의 기강을 제대로 세워야 하지 않겠나"라며 "우리나라는 검찰공화국이 아닌 민주공화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이 공천받은 노원갑은 기존 노원 갑·을 지역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생겨났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노원 뚜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그는 "동네 상가 구석구석 다 다니고 새로운 공릉·월계동도 세 바퀴 돌았다. 하계·중계동도 오랫동안 여러 번 돌았다"고 자부했다.

그는 "지역을 돌면서 주민들이 '못살겠다', '윤석열 정부 2년 완전히 바꿔달라'고들 요구한다. 윤 정부 심판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노원을 살기 좋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상계동 차량기지·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활용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월계동 광운대역세권에 현대산업개발 유치해 일자리 창출 ▲공릉동 한전연수원 부지 매입을 통해 판교급 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주요 경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노원구 경춘선 숲길에서 배우 이원종씨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8 heyjin6700@newspim.com

다음은 우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가 나왔다. 어떻게 보시나
▲ 재외국민 투표율도 62.8%가 나오지 않았나. 투표 열기가 높다. 국민들이 이번 총선을 기다렸던 것 같다. 윤석열 정부를 2년 동안 지내면서 '해도해도 너무한다', '윤 정부를 혼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윤 정부가 우리나라의 대외 경쟁력, 산업 경쟁력을 굉장히 훼손하고 있지 않나. 연구개발(R&D) 예산을 축소하거나 RE100 같은 건 생각도 안 한다. 특히 재외국민들은 외국에서 느끼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뚝뚝 떨어지는 걸 느낀 것 아닐까. 선거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투표율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

- 대파 논란도 한몫하는 것 같다
▲ 선관위가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금지한다고 해서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대통령이 민생을 모른다는 걸 상징하는 게 대파 발언이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만 쭉 있었고 그러다 대통령이 된 건데, 민생 현장을 진지하게 가지 않은 거다. 대파가 '윤 정권이 민생을 전혀 모른다'는 조롱의 수단이 됐고 정치적 상징물이 됐다. 민심의 반영이다.

- 5선에 도전하는 소회는
▲ 당 활동 중에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게 을지로위원회(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다. 민주당의 민생 정책을 위한 의제를 제시하는 위원회로 재선 때 시작했다. 5선 때는 민주당이 민생제일주의 정당이 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국민들이 기댈 수 있는 정치는 힘이 약한 자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그게 제 정치적 소신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는 게 을지로위원회라면 다른 한 축은 기본사회를 만드는 거다. 기본사회위원를 통해 기본소득, 출생률 문제도 있지만 저는 에너지 전환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에너지정책은 역행하고 있지 않나.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서 미래 산업 경쟁력을 만들어가기 위한 일을 다음 국회에서 꼭 이루고 싶다.

- 노원 지역 민심은 어떤가.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곳이기도 한데
▲ 월계·공릉동은 보수·진보가 한 번씩 바뀐 지역이다. 그동안 민주당이 지역 관리를 잘해오면서 야당세가 세진 것은 사실이지만 완벽한 민주당 텃밭이라고 할 수 없다. 저만해도 하도 많이 지역을 돌아다녀서 별명이 '노원 뚜벅이'다. 걸어 다니다 보면 서민경제가 너무 엉망이다. 다들 '못 살겠다', '장사가 너무 안된다'고 말한다. 민생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정부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굉장히 높아져 있는 것을 체감한다.

- 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놓은 민생회복 지원금, 현장에서 반응은
▲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정책인데,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지금처럼 이렇게 민생이 어려울 때 옛날 같았으면 곳간 문을 열어서 구휼미를 냈을 거다.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주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된다. 그런데 오히려 부자감세로 세수를 줄이지 않았나. 문재인 정부 때 과세표준 3000억원 이상 기업들의 법인세 세율을 22%에서 25%로 높였다. 그런데 그걸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22%로 낮추겠다고 나섰으나 민주당과 노동계의 반대로 1%p(포인트) 낮추는데 그쳤다. 그런데도 결국 세수가 부족하니까 서민 지원 예산을 줄였다. 심지어는 연구개발(R&D) 예산까지 줄였다. R&D 예산도 결국은 연구원들 월급이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써야 한다.

-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펴는 법안 중 하나가 교섭권이라고 생각한다. 대기업을 상대하는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교섭권에는 불공정이 많다. 약자들의 교섭권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기본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다. 또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로봇세 도입도 고민해야 할 때다.

-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민주당은 22대에서 조국혁신당과 어떤 관계설정을 해야 할까
▲ 당장 합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조국 대표는 '조국의 길'이 있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이 있다. 그래도 정책적 연대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번 총선에서 국회 의석을 안정화시키고 검찰개혁 완수라든지 필요한 개혁을 추진해나가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07 pangbin@newspim.com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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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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