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당시 李, 0.7%p로 패배
비서실 "절실했던 이유는 단 하나,
이번 총선에 우리 명운과 나라 미래 달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뒷심 부족으로 0.7% 패배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막판 투표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투표율 상승 곡선이 꺾이고 있다.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에서 강태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9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47.83%의 득표율을 기록해 48.56%를 기록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0.73%p로 패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본인의 SNS를 활용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이 10%를 넘었지만 지난 대선·총선보다 저조하다"며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지금 바로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해달라"고 올렸다.
정오에는 "우리에게 선거운동 시간이 5시간 47분이나 남았다"며 "문자·SNS·이메일 등 온라인 선거운동은 가능하다. 말·전화로는 불가하지만 투표 참여 호소는 가능하다"고 적었다.
이날 앞서 새벽 이 대표 SNS엔 당대표실 비서실에서 '#비서실 피셜' 주제로 투표 독려 글을 올리기도 했다. 비서실은 "이재명 대표는 선거 30일 전인 3월11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날 4월9일까지 전국 방방곡곡 '4·10 심판로드' 6908㎞(직선거리 기준)를 누볐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서진 입장에서 본 이재명 대표의 지난 한 달은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 그대로 살인적인 유세 일정에 당 대표 업무와 재판, 거기다 이동 중에 이어진 '원격 지원' 라이브까지. 그만큼 절실했던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이번 총선에 우리의 명운과 나라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부터 진짜 국민 여러분께 달렸다"라며 "진심이 담긴 전화 한 통으로, 여러분의 숨결로 가족, 친구, 지인 한 분 한 분 설득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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