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증시] 美CPI 소화하며 상승 마감...'ECB 선금리 인하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02:59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07:1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대체로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강력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77포인트(0.15%) 오른 506.59로 장을 마쳤다. 강력한 미국의 인플레 수치에 초반 STOXX600지수는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통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6.42포인트(0.33%) 오른 7961.21을 기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20.61포인트(0.11%) 상승한 1만8097.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79포인트(0.05%) 밀린 8045.38로 약보합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은행과 에너지 업종이 각각 0.9%, 0.6%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초반 약세를 보이던 기술업종도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의 1분기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6.5%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3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 각각 오르며 월가 예상치를 각각 0.1%포인트(p) 웃돌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월 CPI는 2월 3.2%보다 빠르게 올랐다.

근원 CPI도 전월비 0.4%, 전년비 3.8% 각각 오르며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0.1%p씩 높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한 것으로 확인되며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도 급격히 낮아졌다. 당초 6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금리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이제 9월을 첫 금리 인하 시점으로 보기 시작했다.

모닝스타의 유럽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필드는 "CPI 발표에 따른 일시적 충격이 (유럽 시장에서) 가시며 다시 낙관론이 시장에 돌아왔다"면서 이번 결과로 인해 ECB가 미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하루 뒤인 11일 회의에서 ECB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ECB가 첫 금리 인하와 관련한 힌트를 줄 지 주목하고 있다. 

필드 전략가는 "ECB는 인플레이션 반등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고금리를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지 않는 등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의 주가가 3.3% 상승했다. 회사가 순이익 증가를 낙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독일 아우루비스는 구리 가격 상승 속 주가가 4.9% 올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