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 운영 결과 발표
7월 세종센터 신규 운영…전국 19개소로 확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해 '여성 긴급 전화 1366'으로 들어온 상담 문의 중 성폭력,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범죄 상담 건수는 줄었지만 가정폭력과 스토킹, 성매매 상담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긴급전화 1366에서 실시한 상담 건수는 총 29만4328 건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일평균 806건의 상담이 이뤄진 셈이다.
자료=여가부 제공 2024.04.23 kboyu@newspim.com |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정폭력, 스토킹, 성매매 상담이 증가했다. 다음은 ▲가족문제, 정서 및 정신건강 등 기타(30.2%·8만90904건) ▲데이트 폭력(9187건·3.1%) ▲스토킹(9017건·3.1%) ▲성매매(3194건·1.1%) 순이었다.
여성긴급전화1366 센터는 현재 16개 시도에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7월 세종센터가 문을 열 예정으로 19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박선옥 여가부 가정폭력스토킹방지과장은 "1366센터를 통해 폭력피해자 초기지원과 폭력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폭력피해자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긴급전화1366은 상담을 거쳐 보호가 필요한 폭력 피해자를 24시간 지원하고 피해자와 동반 자녀를 위한 긴급 피난처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063명의 피해자와 동반자녀를 임시보호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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