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을 우수사례 공유…의견 청취
지원 종료 후 3년 이상 자립 14곳에 인증현판 수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충남 아산시에서 전국 청년마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청년마을 관계자를 격려하고 지역거점으로 지방시대 위해 중요한 역할 하고 있는 청년마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전국 39개 청년마을 대표자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26일 오후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청년마을 대표자들과 간담회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사진 중앙)과 청년마을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04.26 kboyu@newspim.com |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외지 청년 유입을 유도해 지역에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행안부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개 청년마을을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사업비 지원 등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5105명이 청년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해 외지 청년 638명이 지역에 정착한 성과를 거둤다
청년마을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018년 목포 '괜찮아 마을' 시작으로 2019년, 2020년까지 3년간 청년마을 1곳씩 시범 운영해 성공 가능성을 확보한 후 2021년부터 본격적 청년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행안부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3년 이상 자립해 운영하고 있는 청년마을 14곳에 인증현판을 수여했다. 이어 우수 청년마을 대표가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최지백 강릉시 청년마을 '강릉살자' 대표는 "다양한 시·도를 거쳐 대기업과 공공기관과 협업통해 워케이션을 활성화하고 기업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통한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에 적극 참여해 청년마을이 지역 경제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과의 대화' 시간에는 청년 지역 정착에 필요한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청년리더들은 청년 지역 정착을 위해서는 자립·성장 지원 및 주거·창업 공간 등 정주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상민 장관은 "행안부에 지역청년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 청년 위해 체계적·통합적인 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며 "오늘 청년리더들이 들려준 다양한 의견을 청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행안부는 오는 6월14~15일 서울숲공원에서 '제2회 청년마을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 청년마을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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