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소부장 팹 인증·인재교류 등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전문연구기관이 함께 공동연구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엘타워에서 '24년도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사업인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나노종합기술원(이하 '나노종기원')과 NY Creates 간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엘타워에서 '24년도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사업인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나노종합기술원과 NY Creates 간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5.09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4월 진행한 한미 정상회담과 5월 열린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반도체 분야 기술 교류 및 협력 증진 필요성이 논의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첨단 공공팹인 나노종기원과 NY Creates를 연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과기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도체, 바이오, 양자, 우주 등 국가전략기술분야의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과 연계해 한-미 공공팹을 통한 공동연구개발, 소재·부품·장비 실증, 인력교류를 지원한다.
이 가운데 소부장 실증은 나노종기원과 NY Creates에서 각각 진행이 가능한 만큼 반도체 소부장 업체에게는 단비와 같은 기회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의 공동연구개발 과제는 오는 13일까지, 소부장 실증 평가지원 과제는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인력교류 과제는 추후 공고된다.
협력각서 체결식 이후 나노종기원과 NY creates는 국내 연구자, 소부장 관련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첨단설비 연계활용 촉진을 위한 한미 반도체 테스트베드 홍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NY Creates와 국내기업·연구기관 간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했다.
황판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반도체 한-미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을 통해 양국 연구자와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미 간 반도체 글로벌 기술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국내 연구자와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