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묘 등 코스 추가 개발, 프로그램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관광재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해설 투어를 개시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8일부터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전문 해설사가 1:1 해설을 진행하는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복궁에서 모형 촉각 체험을 하는 참가자 [사진=서울관광재단] |
재단은 지난해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코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남산, 국립항공박물관 코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해설사 파견 횟수도 확대해 시각장애인에게 보다 많은 서울 관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7월에는 새로운 종묘 코스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 1명과 동반자 최대 3명을 포함해 총 4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해설은 전문 해설사와 시각장애인 1:1로 이뤄진다. 코스별로 이동시간을 포함해 약 3시간 소요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은 전화(02-393-4569)로 가능하다.
김은미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각장애인의 서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관광약자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