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강원 철원군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2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 철원군 ASF 발생 상황을 보고받은 후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이 같은 긴급 지시를 전달했다.
한 총리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 방역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발생 농장 일대에 설치한 울타리를 점검 및 보완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채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에는 방역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ASF 발생이 확인된 농장은 양돈 약 1200마리를 사육 중으로 최근 돼지 30여마리가 잇달아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지역에서 ASF 발생은 지난해 7월 철원과 9월 화천 농장 이후 8개월 만이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를 하고 있다. 2019.09.27 mironj19@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