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홍콩 5월 경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크리스티홍콩 경매에서 팝아트 대가인 앤디 워홀의 '플라워' 연작이 약 117억원. 한국 작품중에선 이성자의 '그림자 없는 산'이 약 14.3억원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다.
앤디 워홀의 '플라워', 1965년 작, 208.3 x 208.3cm. [사진= 크리스티] |
워홀의 같은 크기의 '플라워' 작품은 지난 5월 16일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약 481억으로 거래돼 최고가를 쓴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르네 마그리트의 '여행에의 초대'가 약 75억원에 팔리는 등 이브닝 경매에서 소개된 인상주의 작품이 100% 낙찰율을 보였다.
이성자 '그림자 없는 산', 1962년 작, 95.8 x 193.5cm. [사진= 크리스티] |
국내 여성 작가로는 최고가를 쓴 이성자의 '그림자 없는 산'과 함께 이배의 '붓질 3-88'이 약 2억원에 낙찰, 붓질 시리즈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홍콩 경매를 통해 한국의 이성자를 포함 총 12명의 작가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고, 신규 구매자 중 30%가 밀레니엄 세대 고객이었다.
크리스티 홍콩 측은 "중국 근대 미술의 대가인 자오 우키, 산유, 일본의 야요이 쿠사마와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이 나온 이번 경매에서 판매 총액 약1685억의 90%에 육박하는 낙찰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료= 크리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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