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 전통의 대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우승자는 전가람이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후 포효하는 전가람. [사진= KPGA] 2024.06.09 fineview@newspim.com |
전가람(29)은 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올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공동2위 김홍택 배상문 김홍택 이대한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3억2000만원)을 안았다.
전가람은 "오랜만에 우승을 하게 됐다. 특히 마지막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고 나서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2022년 12월 말 전역하고 난 뒤 2023년 투어에 복귀했다. 사실 준우승을 차지한 'KPGA 군산CC 오픈'에서 솔직히 우승할 줄 알았다. 근데 투어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 후배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고 순위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도 우승 경쟁을 하면서 당시 생각이 많이 났다. '끝나봐야 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전가람. [사진= KPGA] 2024.06.09 fineview@newspim.com |
전가람은 "지난해 준우승한 'KPGA 군산CC 오픈' 대회 2주전에 염동훈 프로님께 찾아가 레슨을 받았다. 당시 공이 정말 잘 안 맞았다. 염동훈 프로님께 가서 '이런 것들이 문제'라고 상담을 했고 다다음주에 준우승을 했다. 그 이후부터 계속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금도 염동훈 프로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 이후 5년만에 다시 우승(통산3승)을 안은 그는 투어 시드 5년과 함께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에대해 그는 "사실 우승상금보다 투어 시드 5년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우승상금으로는 결혼하고 나서 거주할 신혼집을 구하는데 보태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12월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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