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NS..."경북도, 유전 대박 대비 영일만 확장 등 미래 청사진 준비할 것"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 유전탐사 관련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동해안 유전탐사는 정쟁이 아닌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북동해안 유전 탐사와 관련 정치권에서 연일 성명 발표 등 정쟁에 휩싸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뉴스핌DB] 2024.06.10 |
이 지사는 특히 '엑트지오 탐사회사가 230만원 세금도 못내어 석유공사가 대납 했다' '가능성이 없는데 막대한 시추비를 투입하는 것은 안된다.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등의 야권 비판과 '유전탐사 가능성이 20%라면 역대 성공한 탐사 유전 보다도 확률이 낮지 않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하는 돈 13조원이면 1회 시추 1000억원 비용을 130회 충당 할 수 있다'는 등의 여권 주장 관련해 "자원 탐사는 원래 성공 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아 세계 유명 유전 탐사의 성공 실패 사례를 들어 투명성과 합리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번 유전은 20% 확률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국민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지사의 10일, 동해안유전 탐사 관련 SNS 글.[사진=경북도] 2024.06.10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또 "과거 MB 정부시절 자원외교에 혹독한 비판이 있었으나 그 당시 구입한 일부 광산이 노다지가 있는 것을 볼때 자원 탐사의 중요성을 재삼 확인한다"며 "제발 자원탐사에 정쟁 보다 과학적 상식적 접근해서 오매불망 바라던 산유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경북도에서는 동해안 유전이 대박이 났을때 대비 영일만항 확장 등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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