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아리수본부 산하 수돗물 전문연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은 24일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국제적인 분석 능력 평가에서 먹는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물연구원은 ERA로부터 지난 2월부터 총 19개 항목에 대한 분석 능력 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측정분석센터가 주관한 국내 숙련도 평가에서도 먹는물 분야 20개 항목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서울물연구원 분석 모습 [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물분야 연구 전문성을 보유한 서울물연구원을 주축으로 꾸준히 수질검사 항목을 늘리는 등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항목 추가한 352항목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166항목보다 2배 이상 많고 환경부가 정한 '먹는물 수질기준' 보다 약 6배 많다.
또 올해 아리수의 수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지점을 기존 527개소에서 25개소 추가한 552개소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시민들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되는 '아리수맵'을 통해 우리 동네 아리수 수질을 2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아리수 수질관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먹는물 분석기관으로서 수질 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국제공인 인증을 받은 세계적 수준의 물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물연구원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아리수를 믿고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