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피아노의 거장 스티븐 허프가 오는 7월 13일 16년만의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금호문화재단은 '스티븐 허프(63)가 2008년 첫 내한후 16년만에 7월 13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에서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로 무대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16년만에 내한 독주회를 갖는 스티븐 허프. [사진= 금호문화재단] |
스티븐 허프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최초의 여성 작곡가인 세실 샤미나드와 리스트, 쇼팽 세 작곡가의 곡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샤미나드의 '가을', '이전에'와 리스트의 소나타 b단조를 나란히 배치해 서로 대조되는 음악적 스타일을, 2부에서는 샤미나드 '주제와 변주 A장조', '숲의 요정'과 쇼팽의 소나타 b단조를 엮어 비슷한 음악적 결을 지닌 작품을 선보인다.
영국 출생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는 학구적이면서도 명징한 연주로 존경받는 음악가다. 60장에 달하는 디스코그래피는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 상과 7번의 그라모폰 수상을 비롯해 독일 음반 비평가상, 디아파종 도르 등을 수상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클래식 음악가 최초로 맥아서 펠로우십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대영제국 훈장과 기사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가장 탁월한 예술가이자 진정한 르네상스맨으로 불리며, 피아니스트뿐 아니라 작곡가, 작가, 화가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