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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참사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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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인옥 사회부장·부국장 =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다. 집안에서 물이 새는 바가지는 들에 나가도 똑같이 물이 새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종종 망신적 행동을 했을 때 자주 등장한다.

글로벌 경제 침체 위기 속에 국내 기업의 선전이 눈부시다. 반도체, 이차전지를 비롯해 최근 몇년간 K-팝, K-푸드를 앞세워 이른바 소프트파워 입지를 세워가고 있다.

박인옥 사회부장·부국장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K-방산산업은 어떠한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발표한 '2024 글로벌 파이어파워'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의 군사력을 세계 5위로 평가했다. 6위가 영국, 7위가 일본이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도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섰다.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GNI는 3만6194달러였다. 2022년(3만5229달러)보다 2.7% 증가했다. 일본의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5793달러였다.

이는 한국전쟁 이후 70년간 꾸준히 달려온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이른바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우리의 경쟁력이 공고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역동적인 성장에도 불구, 잇단 대형 참사를 막지 못하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관계기관의 부실대응과 안전불감증이 참사로 이어지고 있지만, 매번 '공염불'에 그치는 현실이다.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리튬공장 화재사건에서도 이 같은 지적만 반복됐다. 대형 참사 이후 '리튬전지 화재에 대한 대응 매뉴얼' 탓만 하고 있다.

매뉴얼이 없다면 사상자들이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소방당국이 3개월 전에 '급격한 연소 위험'을 해당 업체에 경고한 정황도 확인됐다. 안전교육과 대응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았던 셈이다.

앞서 159명을 죽음으로 내몬 '이태원 참사', 집중호우 속에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참사', 38명이 숨진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사고 등 대형 사고 속에서 우리는 제대로 된 교훈을 여전히 얻지 못했다.

항상 참사가 발생한 이후에 '인재'(人災)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이곤 한다. 어느새 뼈 아픈 성적표의 흔적은 사라진다. 교훈과 함께 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우리 기업, 기관의 위상은 당당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안에서 새는 바가지' 이미지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국가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pio12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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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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