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청계천 인근 마장동에서 첫번째 모아타운 사업이 공식 추진된다.
30일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장동 466번지 일대 가칭 '마장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타운)의 조합설립 인가가 처리됐다. 이는 성동구 내 첫 번째 모아타운 조합설립 인가다.
마장동 466번지 일대는 건물 노후도가 80%에 달하고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하지만 수십 필지의 소유권이 공유지분으로 등록돼 소유권 행사에 제약이 많아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장동 모아타운 사업 구역도 [자료=성동구] |
대상지 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정관 수립과 조합 임원 선정 등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 4월 말에는 동의율 84%로 구청에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성동구에는 현재 ▲마장동 457번지 일대 ▲사근동 190-2번지 일대 ▲응봉동 265번지 일대 ▲송정동 97-6번지 일대 등 4곳에서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 중이다.
성동구는 마장동 457번지 일대 모아타운의 관리계획 승인 고시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관리계획 승인 고시가 나면 모아타운 사업은 주차장, 공원 등의 편의시설 조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용적률이 완화될 전망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10만㎡ 이내 지역단위로 묶어 공동 개발하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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