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지금 같은 AI 낙관론이라면 내년 S&P500지수 7000도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08:45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08:4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 상반기 뉴욕 증시가 가파른 랠리를 연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대감이 좀 더 이어지면서 S&P500지수가 내년 7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과 현재가 어느 정도 닮았다는 점에서 우려스럽긴 하지만 AI 기대감이 워낙 강해 내년 S&P500지수가 70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닷컴 버블의 경험은 미국 주식 평가가 더 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AI 열풍에 의한 멀티플 추가 확장 기대감 때문에 우리는 S&P500지수가 내년에 7000 정도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술 진보가 미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간이 과거에 비해 계속 단축되고는 있으나 AI가 경제에 주요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어링은 가장 최근인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정보통신기술 혁명은 기술 채택까지 걸리는 시간이 5~10년 정도였고, 1990년대 중반에서야 기술 효과가 경제 데이터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생산성이 1980년대 대비 두 배 정도로 확대된 것은 1995년 이후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혁명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 역시 비슷할 것이라며, 2025년 이후에나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현재 AI 움직임이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Gartner Hype Cycle)'을 따르는 모습이라며, 지금은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정점 부근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은 기술 트렌드와 혁신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현실을 시각적으로 반영하는 그래픽 표현 방식으로, 기술 혁신의 성숙 단계를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데 활용된다.

시어링은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에 비추어 조만간 기대치가 정점을 찍고 나면 다시 비관론이 등장했다가 이 역시 정점을 찍으면 그다음 기술의 생산성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투자은행(IB)들은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거듭 상향했는데, 지난달 말 기준 전망치 최고치가 BMO가 제시한 5600이었다. 이날 정규장에서 S&P500지수는 BMO 연말 전망치와 멀지 않은 수준인 5475.09로 마감됐다.

시어링의 분석대로라면 S&P500지수는 내년까지 지금보다 29%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