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인수 검토 단계…확정된 것 없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이커머스 업체 11번가 인수를 검토 중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이커머스 업체 11번가 인수를 검토 중이다. 오아시스는 2011년 설립된 직소싱 네트워크 기반 친환경·유기농 상품 소싱 기업이다. 2018년 온라인 플랫폼 오아이스마켓을 출시하며 신선식품 새벽 배송을 시작했다.
새벽배송 전문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가 토종 e커머스 플랫폼 11번가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사진은 오아시스마켓. [사진=오아시스] |
오아시스 관계자는 "11번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아직 검토 단계여서 인수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11번가 모기업인 SK스퀘어는 2018년 재무적투자자(FI)인 나인홀딩스컨소시엄으로부터 5000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2023년 9월까지 상장을 통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연이은 실적 악화로 기업공개(IPO)가 미뤄지고, 지난해 11월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포기해 현재는 나인홀딩스컨소시엄 주도 아래 강제 매각이 진행 중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