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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규 "한동훈, 지도부 되겠다고 또 나와…분노하고 경악"

기사입력 : 2024년07월06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7월06일 07:00

이상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당, 초보자들이 총선에서 패배했던 때의 모습 보여…막아야겠다고 생각"
"총선 백서 당장 발간해야…당 새롭게 바꾸려면 백서 봐야 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그런 사람들이 다시 지도부가 되겠다고 또 나왔다. 저는 분노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그걸 보자마자 (최고위원 후보로) 나오게 됐다"

이상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서울 성북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게 50일 만에 선거에서 졌다"고 털어놓았다.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후보는 "지금 흘러가고 있는 우리 당의 기조가 초보자들이 총선에서 패배했던 때의 모습을 보였다"며 "그걸 제가 막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젊은 패기와 용기로 바꿔보려고 나왔다"고 최고위원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는 한 후보가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것을 두고 "분노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후보도 본인이 (총선에서)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 백서 인터뷰를 해야 하고 백서를 봤으면 좋겠다. 여기에는 우리 당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다 들어있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총선 백서를) 지금이라도 당장 발간해야 한다. 만약 발간을 못 하겠다고 당에서 정한다면 당대표 주자는 다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여론조사가 선거의 지도라면 당의 운영 지도는 백서다. 당을 새롭게 바꾸려면 백서를 봐야 한다"면서 "백서를 공부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당의 미래를 그리기가 더 좋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2024.07.04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 제가 국회의원 선거도 처음이었고 정치도 처음인데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해봤다. 그래서 어렵지 않을 줄 알고 시작했는데 굉장히 어려웠다.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게 50일 만에 선거에서 졌다. 정치는 하나만 이기면 되는 게임이다. 예를 들면 민주당만 이기면 되는데 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못 이길까, 그래서 국민의힘의 조직 같은 걸 혼자 찾아봤다. 일주일 정도 고민하고 일주일의 고민을 보고서로 써서 중진들께 드려봤다. 그랬더니 조정훈 의원이 갑자기 연락이 와서 총선 백서를 하자고 했고, 총선 백서를 하면서 컨설팅하듯이 심층 인터뷰를 하게 됐다. 거기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고민도 하고 한 두 달 정도 밤을 새우면서 공부했다. 공부를 한 결과 지금 흘러가고 있는 우리 당의 기조가 초보자들이 총선에서 패배했던 때의 모습을 보였다. 그걸 제가 막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젊은 패기와 용기로 바꿔보려고 나왔다.

-최고위원 최종 후보로 9명이 선정됐다. 유권자들이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 저의 강점은 일하는 사람이라는 거다. 저는 365일 중 350일을 일하는 사람이다. 지금도 체력만 되면 밤을 새우고 쓰러질 때까지 일을 한다. 우리 당의 문제가 다들 말만 하고 일을 하는 사람이 없는 거다. 예를 들어서 제가 당헌·당규 얘기를 꺼낸 지가 꽤 됐다. 근데 당규를 얘기하시는 분이 거의 없다. 원희룡 후보, 나경원 후보, 윤상현 후보 정도고 나머지 분들 특히 최고위원 중에서 당규 얘기한 사람을 본 적 있나. 없다. 박정훈, 장동혁, 진종오, (한동훈 후보의) 러닝메이트라면, 자기 당대표 후보를 보호하려면 당규를 읽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당규 하나 읽지 않는다. 그걸 봤을 때 충분히 경쟁력 있지 않나.

-최고위원으로 당선된다면 가장 역점을 두고 해보고 싶은 일은

▲ 당의 조직이 일을 할 수 있게 직무 분석표가 있다. 직무와 책임에 대한 것이 다 있다. 부서마다 해야 할 일들이 당규에도 다 있다. 근데 그걸 아무도 체크하지 않는다. 'Plan(계획)·Do(실행)·See(점검)'에서 계획은 하는 거 같은데 실행이 없고 점검은 아예 없다. 여의도연구원이 생긴 지가 30년 가까이 됐는데 단 한 번의 감사를 안 받았다. 이번 총선 백서 팀이 8시간 동안 모든 부서의 부서장들을 다 만나서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줬다. 거기에서 심각한 당헌·당규 위반을 발견했다. 체크하는 시스템은 다 돼 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시스템을 체크하는 일이다.

당규 개정은 필요하지 않다. 만들어진 게 있어서 지키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당규를 안 지켜서 문제인 거지, 당규가 없어서 문제인 건 아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비교하면 너무 느슨하다.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다. 실무자들도 저한테 와서 회의할 때 당규를 먼저 꺼냈다. 선거에 관한 당규는 굉장히 중요하다. 정당은 선거가 기본이다. 민주당은 출마하고 싶은 분들이 준비할 수 있게 당원을 많이 모집해야 하게 만들어 놨다. 당규에 경선의 룰을 철저하게 해놨기 때문에 우리 당보다 훨씬 많은 당원을 모집할 수 있었던 거고 지금도 더 촘촘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당대표인데도 당 대표 한 번 더 해 먹으려고 자기를 위한 당규 개정까지 한다. 우리는 그런 짓은 안 한다. 그래서 저는 우리 당이 훨씬 훌륭한 당이기 때문에 잘될 것 같다.

-공식 러닝메이트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원희룡 당 대표 후보 측 인사로 꼽히는데

▲ 워딩이 비슷해서 그렇다. 저는 원희룡 후보가 대표가 돼도 당이 잘 굴러가고 좋은 당으로 거듭날 거라고 믿고 있다. 특히 대통령실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질 거라고 믿는다. 원 후보가 국토교통부에 있을 때 한 일들이 매우 많다. 대장동 문제나 양평 고속도로 같은 걸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갔다. 우리 당헌 2장 8조에 '당과 대통령과의 관계'가 있다. 대통령 우리의 1호 당원이다. 대통령은 우리 당의 정강‧정책을 정책에 반영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제가 보면 반영하고 있는데 그거를 우리가 받아서 잘 알려야 한다. 국민들한테 그걸 못하고 있다. 저는 원 후보가 그걸 잘할 거라고 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2024.07.04 pangbin@newspim.com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 첫 번째 문제는 공천인데 '분명히 비례대표 사천 안 하겠다'고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얘기를 했는데, 비례대표가 완전히 사천이 돼버렸다. 명백한 사천이다. 근데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피해 나가려고 했다. 거기다가 '공천관리위원회'라는 게 있긴 있었지만, 면접표가 없었다.

두 번째는 여론조사다. 선거 기간에 후보들은 전쟁이다. 전쟁을 하는 사람은 앞에 총알이 날아오는데 위에서 볼 수 없다. 게임을 하더라도 전체 지도로 한 번씩 봐야 한다. 여론조사가 전체 지도다. 근데 그 지도를 자기들 마음대로 농단한 거다. 농단한 부분은 아무도 보여주지 않은 거다. 어떤 절차로 비대위원들한테 알려줘야 하는지가 당규에 다 있는데, 아무도 안 알려줬다. 특히 후보는 알아야 하지 않나. 전쟁에서 총 쏘고 있는데. 어디에서 날아오고 있는지를 알려줘야 하는데 아무도 안 알려준 거다.

그 두 가지는 어마어마한 위반이고 그건 정치 초보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다. 그래서 잘못해서 떠났고 우리는 정무적으로 덮어주려고 그랬다. 그분들도 소중한 자산 아닌가. 근데 이분들이 굉장히 여러 절차로 다시 돌아온 거다. 그런 사람들이 다시 지도부가 되겠다고 또 나왔다. 저는 분노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그걸 보자마자 (최고위원 후보로) 나오게 됐다.

-총선 백서 발간 시점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적절한 발간 시점은 언제라고 보나

▲ 지금이라도 당장 발간해야 한다. 만약 발간을 못 하겠다고 당에서 정한다면 당대표 주자는 다 줬으면 좋겠다. 여기에 공부할 거리가 너무 많다.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지역구에서 떨어질 뻔한 분도 있고 떨어진 분도 있는데, 어려워진 이유가 있다. 다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경륜이 있기 때문에 백서를 보면 충분히 이해할 거다. 저는 이걸 가지고 토론했으면 좋겠다. 한동훈 후보도 본인이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 백서 인터뷰를 해야 하고 백서를 봤으면 좋겠다. 여기에는 우리 당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다 들어있는 거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 이후로 백서 발간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 진짜 바보 같은 주장이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말도 안 되는 언어도단이다. 이게 없이 어떻게 새로운 당을 이끌겠다는 건가. 여론조사가 선거의 지도라면 당의 운영 지도는 백서다. 당을 새롭게 바꾸려면 백서를 봐야 한다. 이걸 안 보고 어떻게 그들은 당의 미래를 그리고 당의 운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건가. 백서를 공부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당의 미래를 그리기가 더 좋을 거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정치인의 일은 진흙탕에서 싸우는 거다. 저는 그걸 마다하지 않는다. 식당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사람들과 같이 일하면서 많이 싸워봤다. 그래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도 알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도 잘 안다. 제가 정치를 하면서 나름의 비전과 미션을 찾아가려고 하는데, 비전과 미션은 다 못 세웠지만 태도는 세웠다. 링컨 대통령이 말한 세 가지 성품이 있다. 첫 번째가 열린 자세, 두 번째가 무엇이든 하겠다는 적극성, 세 번째가 친절하고 정직한 태도다. 그 세 가지를 좌우명으로 가지고 있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 저는 작은 마중물이겠지만 그 마중물이 진짜 큰 강과 바다를 만들 거라고 확신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2024.07.04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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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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