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신증권은 우진에 대해 원자력 가동률 증가와 함께 실적도 레벨업할 것이라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원자력 가동률은 지난 2022년 82.1%에 이어 2023년에도 81.1%로 탈원전 이전의 80%대의 가동률로 회복하고 있다"며 "국내 새울 3, 4호기 및 바라카 3호기 원자력 상업운전 실시에 따른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교체 제품인 노내핵계측기(ICI Assembly)는 OPR-1000에 45개, ARP-1400에 62개 설치됐다"며 "원자력 가동률 상승 시 계측기의 교체주기가 빨라져 실적도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우진 로고. [사진=우진] |
우진은 국내 4대 계측기 국산화 사업자다. 지난 1분기 우진의 매출 구성은 온도센서 및 계측기 사업 52%, 원자력사업 38%, 플랜트사업 10%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진의 부문별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원자력 560억원, 온도센서 및 계측기 사업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773억원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신규 원자력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우진의 원자력부문 매출액은 누적적으로 상승할 것을 전망한다"며 "우진의 원자력부문 마진율은 20% 중후반에 이르는 상황으로 마진율이 높은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률의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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