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행사 의전·분향 등 절차 지도 능력 습득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이 순직 소방관의 의전과 분향 등 전문적인 진행을 담당하는 '집례관'을 양성한다.
소방청은 오는 10일 전국 시·도 소방공무원 26명을 대상으로 '소방 집례관 양성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집례관'이란 추모행사 및 기념식의 전반적인 진행을 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소방청 로고=소방청 제공2024.07.09 kboyu@newspim.com |
올해 최초로 실시되는 '소방 집례관 양성 전문교육'은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유가족 지원을 확대키 위해 마련됐으며, 대전현충원 집례관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추모행사의 의미와 역사 이해 ▲추모행사 의전, 헌화 및 분향, 참배 등 전례 절차 지도 능력 습득 ▲집례 실습 참여 등이다.
이날 교육을 받은 이들은 오는 10월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에서 집례를 관람하고 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며, 전국 시·도의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안장식 및 추모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정건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은 "이번 소방 집례관 양성 교육을 통해 순직 소방공무원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는 추모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유가족의 마음도 어루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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