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협 "올특위 해산하지 않는다"...의료계 분열설 부정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5:16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5:29

16개시도의사회장단 '해산 권고' 사실..."의결 기구 아니야"
20일부터 회의 재개, 26일 전국 의사 대토론회 집중 방침
임현택 회장 탄핵설에 대해 "언급할 가치도 없어"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범 의료계 의사결정 기구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해산설을 일축했다.

올특위는 15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모 언론에서 올특위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채동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매주 토요일로 예고됐던 올특위 회의가 지난 13일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잠정 중단이 아닌 다수 위원들의 일정 문제로 인해 한 주 휴회한 것이고, 20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 이사는 "올특위가 좌초 위기에 놓인 것이 아니며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의견을 더욱 청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20일 정규회의와 26일 전국의사 대토론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회의체 내부에서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 사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의대 교수와 개원의 사이의 의견 차이가 아니고 위원 개인의 의견 차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최창민 전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전의비) 위원장이 올특위원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최 교수가 물러난 것은 의료계 단일 대오와는 무관한 내용이며 정책기구로서의 성격이 강한 올특위에 전의비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16개 시도 의사회장단이 의협 집행부에 '올특위 해산'을 권고한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회장단이 의료계 의결기구가 아닌 의협과 같은 집행부들의 회의체라고 못 박았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올특위는 의협 대의원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의협 집행부 산하 기구"라며 회장단이 올특위 해산을 의결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채 이사는 "향후 방향성에 대한 논의 및 발표는 20일 회의에서 논의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올특위 기자회견에 앞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최근 현안에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전공의, 의대생들이 원하는 대로 사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전공의와 학생들 말을 듣지 않고 의료 개혁, 교육 개혁을 하겠다는 것은 설계도도 없이 기초공사도 하지 않고, 건물을 짓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자신을 향한 의료계의 탄핵 여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의 의협 회무를 흔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라며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임 회장의 SNS상 발언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귀담아 들을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