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공공행정 정책·지식 협력사업 발굴·확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와 베트남 내무부 간 양자 면담 및 공공행정 협력 업무협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자 면담 및 협약식은 베트남 내무부 장관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팜 티 타잉 짜 베트남 내무부 장관,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진 9명이 참석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팜 티 타잉 짜' 베트남 내무부 장관과 양국 간 공공행정 교류협력 등에 대한 양자면담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07.15 kboyu@newspim.com |
한국과 베트남은 2022년 12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베트남 내무부는 1945년에 설립된 이후 정부 및 지방 행정기관 조직관리, 공무원 제도 관리·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는 핵심 부처다.
행안부 공공협력단과 베트남 내무부는 2022년 베트남에서 '공공행정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해 공공행정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양자면담 및 업무협약에서 양국 장관은 새로운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협력 사업들을 더욱 확대·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장관은 한국 정부의 행정서비스 개선과 정부혁신을 위한 오랜 노력을 소개하고, 공무원 역량 강화와 국가기록관리 분야에서 양국 협력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 기관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자면담 직후, 양국 장관은 한-베트남 공공행정 협력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이에 행안부는 한·아세안 지역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공공행정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인 베트남과 공공행정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양국 간 행정개혁, 디지털 전환, 인력 양성, 국가기록관리 등 다양한 공공행정 분야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팜 티 타잉 짜 내무부 장관은 "한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 등 혁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 부처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협력해 더 큰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회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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