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경보 에이스 최병광(33·삼성전자)이 세 번째 올림픽을 42위로 마쳤다.
최병광은 1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을 잇는 이에나 다리에 설치한 경보 코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경보 20㎞ 결선에 출전해 1시간26분15초를 기록, 49명 중 4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남자 20km 경보 선수들이 1일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앞을 지나며 힘차게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24.08.01 zangpabo@newspim.com |
이날 경기는 폭우 탓에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했다. 최병광은 20㎞ 경보에서 5회 연속 세계선수권 무대에 섰고, 올림픽에도 3회 연속 출전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57위(1시간29분08초), 2021년 도쿄 대회 37위(1시간28분12초)를 해 이번 대회에선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세웠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최병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는데 기록과 순위가 아쉽다"며 "그래도 아름다운 도시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 출전해 영광이다. 나는 아직 더 걸어야 하는 선수다. 더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경보 20㎞ 우승은 1시간18분55초에 레이스를 마친 브라이언 핀타도(에콰도르)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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