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대 아파트와 상가에서 갑자기 전기가 끊어지면서 시민들이 승강기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1.19 |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13분께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대 아파트와 상가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 갇힘 사고 신고가 17건이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아파트 승강기 2곳에 고립되어 있던 20대 2명과 40대 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대부분 자체 비상 발전기가 가동되면서 시민 10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 작업을 나서 일부지역에서 10분 만 전기공급이 재개되었지만 대규모 아파트 등은 두 시간이 넘어서야 전기가 공급되어 무더운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로 약 1000가구에서 2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전은 도로 전신주 변압기가 과부하로 폭발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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