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율호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대학교(University of Dar es Salaam) 광산 및 지구과학부(School of Mines and Geosciences, SoMG)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율호는 기존 파트너사와 더불어 아프리카 탄자니아 광산 개발 및 트레이딩 사업에 필요한 국내외 '산학연정(産學硏政)' 협력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율호는 협약을 기점으로 SoMG와 다르에스살람 지역에 탄자니아 자원 개발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광물 탐사 아카데미' 및 '광물 분석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SoMG는 해당 아카데미 및 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적 인력과 학술적 성취를 위한 분석·연구원 등의 전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재성 율호 사장(가운데 왼쪽)과 윌리엄 아난기시에(William Anangisye) 다르에스살람 대학교 부총장(가운데 오른쪽) 이 MOU 체결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율호] |
다르에스살람 대학교는 탄자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현지 최대 규모의 국립 대학이다. 특히 다르에스살람 대학교의 지구과학 분야는 우수한 연구 성과로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탄자니아 내 자원 개발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SoMG와의 협력 체계 구축은 현지 광산 개발에도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율호 관계자는 "이번 SoMG와의 협력으로 탄자니아 광산 개발에 필요한 최신 연구 데이터 및 기술을 공유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광산 탐사 및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광산 개발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은 단순한 자원 개발을 넘어, 한국과 탄자니아 간 자원 외교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탄자니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율호는 올해 초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글로벌 광산 개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 '율호탄자니아(Yulho Tanzania)'를 설립한 바 있다. 이어 율호탄자니아는 지난 4월 현지 파트너사와 니켈 및 흑연 등 현지 광산에 대한 탐사권 확보 목적의 합작법인(JV) 'LOK Mining Company'를 설립했다.
이 밖에도 율호탄자니아와 율호는 ▲탄자니아 광물부 ▲탄자니아 국립지질조사소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세종대학교 ▲법무법인 대륙아주 등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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