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경찰과 협조해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2일 취재진과 만나 "검찰 측에서 주요 인물(피의자)에 대해 주도적으로 수사하고 경찰에선 피해자들을 조사할 것"이라며 "중복수사는 아니고 각자 필요한 수사를 한 후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3일 오전 11시부터 티메프 피해자 연합이 강남구 신사동 티몬 구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2024.08.13 dosong@newspim.com |
검찰·경찰 수사 이원화로 인해 수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워낙 피해자도 많고 셀러나 중간 업체 등이 많다. 피해자 관련 조사를 경찰이 협조해 수사한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 보긴 해야겠지만 혐의가 있는 부분 먼저 수사하다보면 조금씩 결론이 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수사 범위에 대해선 "다음주에 수사팀과 서울강남경찰서가 네트워크를 만들어 관련 사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회생법원이 티몬과 위메프 사건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관계자 소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선 "그 부분은 고려하지 않는다.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소환이 필요하다면 해당 시점에 소환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피해 입점 업체(셀러) 측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사유의 박종모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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