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기재부·금융위·금감원, 상품권 사업자 간담회
"상품권 판매업체, 기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가능"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및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상품권 판매 규모와 자금 현황 등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행사업자 등과 머리를 맞댔다.
29일 오전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이날 상품권 발행사업자와 플랫폼사, 사용처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부는 간담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티몬·위메프에서 판매된 상품권 규모와 환불요청 접수 건수, 자금 상황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정산 지연 상태에 따른 상품권 환불 등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하여 입점업체인 상품권 발행사와 소비자 등의 피해가 크고 국민들의 걱정이 큰 만큼 함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상품권 사용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 중이며, 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환불을 지원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업계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업체의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상환유예가 가능하다"며 "현재 소비자원에서 신청받고 있는 상품권 분야 집단분쟁조정에 대해 향후 분쟁조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못 받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받는다. 2024.08.0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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