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 맞춤형 학습,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0년 만에 유아 돌봄과 교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를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영유아 보육·교육을 합치는 유보통합을 본격 추진 중이다. 올해만 통합 기관으로 100곳이 시범 운영되며, 2026년부터 유보통합이 본격 시작된다.
가장 큰 걸림돌인 '예산'에 대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내년부터 보건복지부가 맡았던 영유아 보육 사업 관련 예산 5조 3700억원을 교육부로 이관해 편성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유아 관련 예산도 시도교육청으로 이관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30년 만에 첫걸음을 뗀 유보통합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고품질의 교육, 돌봄 서비스를 공정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초·중·고교 일부 학년, 과목에서 처음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지난 22일 교육부에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에 21개 회사에서 146종의 심사본이 접수됐다.
윤 대통령은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해 맞춤형 학습,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대학의 학과와 전공의 벽을 허무는 '전공자율선택제'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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