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절대강자 신진서 9단이 5년 연속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는 29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 5번기 3국에서 타이틀보유자 도전자 박정환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 종합전적 3-0으로 타이틀 방어(우승상금 7000만원)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5연패에 성공한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2024.08.29 fineview@newspim.com |
1·2국에서 완승을 거뒀던 신진서 9단은 3국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반까지 앞서가며 판을 리드하던 박정환 9단은 하변 대마를 걸고 흔들어가는 신진서 9단의 작전에 당하고 말았다. 우하귀 패싸움 과정에서 박정환 9단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줄곧 우세한 흐름을 유지하던 박정환 9단에 항서를 받아냈다.
신진서 9단은 "결승전에서 기다리는 입장에서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본선 대국을 지켜보면서 다른 선수들을 분석했기 때문에 연패를 할 수 있었다. 최고기사들과의 승부이기 때문에 5연패가 더욱 뜻 깊다"면서 "내년에는 열리는 쏘팔코사놀 세계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박정환 9단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만 네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본선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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