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공분야 혁신 연구를 선도할 미래 핵심연구자 3301명을 선정하고 총 825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박사 후 국내외 연수', '박사 후 성장형 공동 연구' 사업에 따른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먼저 석·박사과정생이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부문에서는 석사과정생 1350명, 박사과정생 822명 총 2172명이 선정됐다. 석사과정생은 1년간 1200만원, 박사과정생은 최대 2년간 총 5000만원을 연구비로 지원받는다.
'박사 후 국내외 연구' 사업은 박사 후 연구원에게 초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구 활동을 단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의 연수·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총 566명이 선정됐다. 이 중 국외 연수자 220명은 1년 동안 6000만원, 국내 연수자 346명은 최대 3년까지 총 1억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박사 후 성장형 공동 연구'는 박사 후 연구원이 우수 전임 교원과 멘티-멘토를 이루어 전임 교원의 지원·지도를 받아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총 214팀의 563명이 선정됐다. 팀당 최대 연 3억 원을 3년간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종합계획 내 개별 사업별로 선정 공고를 내고, 지원 과제를 접수받아 선정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는 '2025년 교육부 이공 분야 국가 연구개발 예산(안)'은 총 595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5147억원에 비해 약 811억원(15.8%) 증가한 것이다.
교육부는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집중 지원하는 '국가연구소(NRL 2.0)', '글로컬 랩' 사업, 대학 소속 연구자의 연구 몰입을 위한 '미래 도전 연구 지원' 사업, '글로컬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신설할 계획이다.
'국가연구소' 사업은 연구소 양성, '글로컬 랩' 사업은 지역 내 연구 거점 기관에 지원금 확대, '미래 도전 연구 지원' 사업은 이공학 분야 내 다학제 공동연구 지원, '글로컬 연구개발 지원' 사업은 지역 발전·혁신의 기반이 되는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교육부는 기존 사업인 '박사 후 성장형 공동 연구' 지원 대상을 비전임 교원까지 확대하고, 기존 사업 중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2700명으로 늘린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올해 상반기 이공계 현장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2025년 예산안 마련 과정에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