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한채훈 의왕시의원 "도시공사 신사옥에 주민 뜻대로 공유주방 설치돼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09:50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09:50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의왕시의회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부곡동에 건립 추진 중인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1층에 지역주민들의 뜻대로 공유주방이 설치돼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의왕시의회 제3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부곡동에 건립 추진 중인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1층에 지역주민들의 뜻대로 공유주방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사진=의왕시의회]

한 의원은 "도시공사 신사옥 1층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해 부곡동 주민들은 공유주방의 필요성에 대해 수십 장에 달하는 자료를 만들며 서명까지 받아 부곡동장을 통해 의왕시장에게 뜻을 전달했으나 주민 요청은 묵살되고, 설계 반영이 되지 않은 채 시청 건축과에 사옥 건립 건축허가신청이 접수됐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의왕시장에게 "도시공사 사옥 건립 예정지로부터 반경 400m 안에 카페 수가 몇 곳이 있는지, 카페들의 운영상황은 어떠한지는 알고 공사 신사옥 1층에 카페를 추진한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장안지구를 가보면 임대문의를 붙인 상가 공실들이 많은 데다 해당 빈 상가들은 공실 이전 입점했던 업종이 카페가 다수였고, 현 400m 반경 운영 카페의 수가 총 16곳인데도 카페 설치를 하겠다는 것은 소상공인을 더 어렵게 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한 의원은 이어 "하루 매출 10만 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임대계약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보증금을 까먹으며 카페를 운영 중인 분들이 다수인데, 김성제 시장은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절규에 귀를 닫지 마시라"고 말했다.

특히 한 의원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올해 2월 펴낸 「예산춘추」 정책자료집에서 한국노년학회 회장인 정순둘 이화여대 교수가 말한 '노년 세대가 다른 세대와 어울릴 수 있는 지역사회 장소를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 공유주방 같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교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차원에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내용을 인용하면서, 초고령사회 대비 및 복지 차원으로 공유주방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한, 한 의원은 "22년 지방선거 때 현 시장의 공보물을 살펴보면 내손1동에 의왕도시공사 사옥을 건립하고, 오전동에 기술직업훈련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민선8기 취임 후 공사 사옥과 직업교육센터는 부곡동에 추진 중이며, 어려운 시 재정 상황임에도 도시공사가 300억 원 가까운 예산을 신사옥 건립에 지출하겠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의원은 "시장은 부디 귀를 닫지 마시고 주민과 소상공인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시라"라며 임시회 마지막 날인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도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건립 추진과 관련한 또 다른 문제점에 대해 5분발언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에는 부곡동 주민들이 한 의원의 5분발언 방청을 위해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141worl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