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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00배 면적 주택가 쑥대밭"...北 압록강 수해 예상보다 심각

기사입력 : 2024년09월06일 10:29

최종수정 : 2024년09월06일 10:29

VOA, 의주군 위성영상 분석
"대규모 천막촌 들어서"
자강·양강도 지역도 피해 심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7월 말 압록강 범람으로 발생한 홍수로 평북 의주군 지역과 위화도 일대에서만 축구장 100개 넓이의 주택부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6일 민간위성이 촬영한 평북 의주군 북중 접경지역 영상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복구 작업 속도도 매우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지난 7월 27일 압록강 일대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평북 의주군 북중 접경지역의 위성촬영 영상. 8월 14일 영상(위)에서는 수해를 당한 주택단지가 드러나는데, 같은 달 31일(아래) 사진에서는 모두 철거돼 빈터로 남은 모습이 나타난다. [사진=Planet Labs] 2024.09.06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24.09.06 yjlee@newspim.com

미 민간위성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달 14일 촬영한 영상에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압록강변 주택단지가 드러나는데, 보름 뒤인 같은 달 31일 사진에서는 모두 철거돼 빈터가 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VOA는 "현재 대부분의 피해 지역은 주택이 철거되고 공터로 남아 있으며, 새로운 주택이 들어선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수재민들이 정상적인 주거지를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 "수재민들은 한 달 넘게 임시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10만명 이상의 북한 돌격대 인력이 머물기 위해 설치된 대규모 천막촌이 자리하고 있다.

파란색과 주황‧하얀색 등으로 구분되는 이들 천막촌은 수십, 수백 개가 모여 있어 우주에서도 쉽게 식별된다는 게 VOA의 설명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VOA의 보도는 신의주 일대 위성 사진을 토대로 한 것"이라며 "피해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자강도와 양강도 지역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인명피해와 물적 손실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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