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훈련에는 경기도, 안성시, 안성소방서, 한국환경공단, 사업장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유해화학물질 대응 민관 합동훈련 모습[사진=안성시] |
훈련은 미양면에 위치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내부 옥외탱크 액위조절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누출사고와 화재 발생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현장을 순찰하던 작업자가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 상황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 비상 상황 긴급전파 △ 자위소방대 초동 조치 △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 우수관로 소방수 유입 차단 △ 기동 방제 차량 진입 △ 현장 복구 등 화학사고 자체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시됐다.
시는 앞서 지역 내에서 취급되는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안전관리 위원회,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추가 지정해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안성시 김부식 주거환경국장은 "화학물질 사고는 대규모 인명․환경․재산 피해를 발생시키기에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통합적 재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한 유관기관과 사업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비한 부분은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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