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 휴이노가 인공지능 기술 연구 관련 부정맥 최고 권위 학회인 'HRX(Heart Rhythm Society) 2024'에서 독자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정맥 탐지 기술 관련 발표를 2건 진행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휴이노 정성훈 기술개발 총괄 이사는 "휴이노 팀의 우수한 인공지능 분야 연구 결과를 HRX에서 발표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이날 휴이노가 두 건의 연구 주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연구는 환자별 특징 구간을 인공지능 모델에 힌트로 제공함으로써, 모델이 환자 맞춤형으로 동작해 대량의 심전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또 다른 연구는 휴이노 독자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정상 심전도에서 갑작스러운 심장의 이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로, 최대 30일 이전에 환자의 비정상적인 심장 활동을 예측할 수 있다.
휴이노 로고. [사진=휴이노] |
휴이노는 환자 맞춤형 분석 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분석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예측 기술은 기존 의료 환경에서는 어려웠던 심장 기능 변화 예측을 정교하게 수행함으로써, 심장 건강 악화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 2021년 휴이노는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부정맥 탐지 기술로 하버드 의대와 MIT에서 주관했던 'PhysioNet Challenge'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발표 기술들도 미국 최고 권위의 부정맥 학회를 통해 소개되며, 회사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부정맥 탐지 기술이 세계 선도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휴이노의 기술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 가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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