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JTI, 3년 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재도전...내달 신제품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16:30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16:30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JTI합류...경쟁구도 4파전으로
작년 전자담배 관련 특허 등 출시 채비...내달 말 신제품 공개
유력 제품으로 '플룸X' 등 거론...릴·아이코스·글로와 경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채비에 나섰다. 내달 말 별도의 설명회를 통해 신제품 공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G, 필립모리스, BAT에 JTI가 합류하면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경쟁구도가 4파전으로 확대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JTI코리아는 내달 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공개한다. 유력한 제품으로는 '플룸X'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JTI본사가 플룸X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플룸X는 2021년 9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모델이다.

JTI의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X'. [사진= JTI]

관련해 지난해 JTI는 올해 연말까지 '플룸X' 판매 국가를 28개국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특허청에 '플룸X' 상표를 포함한 100개가량의 전자담배 관련 특허를 등록하는 등 출시기반을 닦았다.

JTI코리아가 3년 만에 다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에 나선 이유는 연초 담배 비중 감소 등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집계를 보면 지난해 연초 담배 판매량은 30억 갑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고 전자담배는 6억 1000만 갑으로 12.6% 늘었다. 전자담배가 국내 담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2.4%, 2022년 14.8%, 2023년 16.9%로 증가 추세다.

앞서 JTI코리아는 2019년 플룸테크를 선보이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경쟁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2021년 결국 전자담배 사업을 철수하고 연초담배 판매에 집중했다. 그런데 갈수록 전자담배 스틱 판매가 늘고 연초 담배 비중이 감소하는 등 담배 시장 변화가 뚜렷해지자 기존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최근 관심이 높아진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JTI코리아는 연내 서울 지역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반응을 점검한 뒤 순차적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 서울지역을 한정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며 "포트폴리오 다양화해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BAT로스만스의 '글로'에 이어 JTI코리아까지 가세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구도는 4파전으로 재편된다.

KT&G와 필립모리스가 나란히 전체의 45%씩 나눠가지며 2강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JTI코리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KT&G '릴'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분기 기준 45.8%다. 필립모리스 '아이코스도 45% 안팎을 점유하고 있다. BAT로스만스의 '글로'는 점유율은 10% 수준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가 높아진만큼 최근 신제품 출시 행렬은 지속되고 있다. KT&G는 지난 7월 '릴 에이블 2.0'을 선보였으며 이달 '릴 솔리드 3.0'을 새롭게 내놨다.

BAT로스만스도 지난 5월 '글로 하이퍼 프로' 출시에 이어 이달 '글로 하이퍼'를 후속 제품으로 선보였다. 궐련형 전자담배 뿐 아니라 액상형 담배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필립모리스 또한 지난 3월 일본 시장에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i)'를 선보이면서 국내 출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전자담배 카테고리 내 선택지가 빠르게 늘고 있는만큼 업체들의 소비자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KT&G는 '릴 에이블' 등 기존 기기를 반납하면 신제품을 할인해주는 보상판매를 진행 중이며 BAT로스만스도 글로, 뷰즈 기기 반납 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를 처음 구매하는 신규 고객에게 아이코스 일루마 전 기종을 할인해주는 웰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중이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