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이륜차의 도로 안전 운행을 위해 활동한 359명 라이더들의 도로 개선사항 제보 활동이 대단원을 맞이했다.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활동한 '라이더 도로 안전 시민점검단'애 대한 우수활동자 시상식이 지난 26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열렸다.
라이더 시민점검단은 TS와 ㈜우아한청년들이 운영하며 배달의민족 라이더 359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단은 국토교통부의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통해 도로 안전 위험요인을 제보해 도로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5개월 동안 총 2691건의 도로 위 위험요인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우수활동자 시상식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연후 교통안전처장(사진 앞줄 맨 오른쪽)과 ㈜우아한청년들 박승선 라이더정책실장(사진 앞줄 맨 왼쪽), 우수활동 라이더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TS] |
특히 라이더 시민점검단은 도로에 생긴 포트홀(도로 파임)과 표지판 훼손, 중앙분리대 파손 등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도로 안전 위험요인을 집중 제보했다. 도로관리청에서는 이를 즉시 확인·조치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라이더 시민점검단이 제한속도 시속 30km 도로에 시속 10km 속도 제한 표지판이 설치된 것을 제보해 실제 표지판 교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TS는 라이더 시민점검단 중 우수활동자 20명을 선발해 이사장 표창과 함께 총 5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가장 많은 위험요인을 제보한 최우수 활동자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라이더로 총 227건 제보 기록을 달성했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라이더 시민점검단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라이더 시민점검단의 도로 안전 위험 요인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이륜차 운전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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