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온산 공장에서 황화리튬(Li2S) 데모플랜트 증설 완료 기념행사를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회사 측의 증설 완료 발표 이후 열린 첫 기념 행사다.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함께 증설의 성과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류승호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이번 증설은 품질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이 강화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업공정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향후 Li2S 상업화를 선도하고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왼쪽에서 6번째)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류승호 대표이사(왼쪽에서 7번째)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증설 완료 기념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스페셜티케미컬] |
회사 측은 이번 증설 프로젝트에 미국 KBR(Kellogg Brown& Root)과 공동으로 개발한 연속식 공법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으며, 이는 대량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는 차별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공법으로 생산된 시제품이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어 추가적인 파트너십 형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공법을 적용한 황화리튬(Li2S) 데모플랜트 증설이 기술력과 생산 능력에서 주요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공급능력 강화와 품질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증설 공장에서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을 확인한 만큼, 2027년 첫번째 상업 플랜트 구축 및 생산이라는 목표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핵심적인 공급자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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