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이착륙이 또다시 일시 중단됐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공항 상공에서 쓰레기 풍선이 발견돼 오전 6시 14분부터 28분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다.
항공 당국은 오전 8시 30분과 40분께 각각 공항 제3활주로 남측과 동절기 장비고 인근에서 낙하한 풍선 잔해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거했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뉴스핌DB] |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에도 인천공항 인근에서 관측된 쓰레기 풍선 때문에 두 차례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오물 풍선이 일정 거리보다 공항에 가깝게 접근할 경우 항공 당국은 안전을 위해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우리 군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풍선 약 150개를 띄웠다. 오후 3시 현재 경기도와 서울 지역에서 낙하물 60여 개가 확인됐다.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였고 위험한 물질은 없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열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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