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비상 경영' 롯데·신세계그룹, 임원 인사 발표 언제쯤?

기사입력 : 2024년10월09일 09:26

최종수정 : 2024년10월09일 09:26

정용진 회장 승진 이후 첫 정기 임원인사...임원급 대폭 물갈이 전망
롯데 인사는 11월 말~12월 초 발표 전망...신유열 승진 여부도 '관심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내수 대표 그룹인 롯데, 신세계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정기 인사라는 점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그룹도 비상 경영 속 인사의 폭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용진의 입에 '주목'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발표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중 정기 임원인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원 평가를 상반기 중으로 실시하고 지난달 초에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임원 평가가 늦어지며 지난 8월 중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보다 2달이나 지연된 것이다.

재계도 통상 국회에서 진행되는 국정감사 기간에는 임원인사를 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고려할 때 국감이 끝나는 이달 25일 이후에나 임원 인사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그룹 안팎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뒤 단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최고경영자(CEO) 인사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실적 부진으로 그룹 재무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신세계건설 대표를 지난 4월 교체한 데 이어 지난 6월엔 지마켓과, SSG닷컴의 CEO들은 이미 바꾼 탓이다. 지난해 9월 인사 때 주요 계열사 백화점과 이마트 대표도 바꾼 만큼 인사 규모는 소폭이 될 것이란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대표급 이하 임원급 인사 폭은 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임원 인사를 앞두고 그룹 내부에서는 이번 감축 규모가 20~30%에 달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재 임원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이다.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상무급 이상 임원 규모를 대폭 줄일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계약직인 임원들이 짐을 싸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인사 시기와 규모에 대해선 아직도 정해진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롯데, '쇄신 인사'에 무게

롯데의 임원 인사는 예년과 같이 11월 말이나 12월 초로 예상된다.

롯데가 예년보다 두 달가량 빠른 지난 8월쯤 계열사 임원들의 자기 평가와 공적서 제출 등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상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진 인사 평가로, 인사 시계가 당초보다 빨라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쇄신 인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롯데는 실적 부진으로 지난 2018년에 이어 6년 만에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인 만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쇄신 인사로 조직에 큰 변화를 줄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해에도 신동빈 회장은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등 60대 대표를 8명 퇴임시키고 14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한 바 있다. 롯데순혈주의도 깨고 외부 인사를 영입해 CEO 자리에 앉히기도 했다. 어피니티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어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 출신인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JLL코리아 출신인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영 승계작업을 진행 중인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의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로 이동시킬지, 아니면 대표급으로 승진시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롯데지주 관계자는 "기존과 같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임원 인사 발표가 있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