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오는 23일까지 2주간 범죄 노출 우려 빈집 취약 8개 지역을 대상으로 기동순찰대‧지역경찰과 드론 운용을 통한 범죄 취약 빈집 수색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 수색에서는 관련 법령 개정으로 범죄 예방 목적 순찰이 가능해진 경찰 드론을 새롭게 활용해, 상공에서 드론이 취약 빈집을 발견하면, 경찰관이 정밀 점검을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보로 접근이 어려운 영역이나 의심되는 건물 내부에도 정밀 수색 드론을 활용해 빈틈없이 수색한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6일 오후 2시 30분 부산 동구 수정동을 방문해 '범죄 취약 빈집 수색'에 투입되는 드론의 운영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4.10.16 |
16일에는 동구 수정동에서 진행됐으며 ▲동여자 중학교 인근 산복도로 통학로 주변 주택가 ▲삼보연립 일대 가파른 골목길 빈집 밀집 구역을 중점 점검했고, 새로 발견된 취약 개소는 추가 현장 점검 및 정밀 진단을 실시했다.
이어 다음 주까지 ▲서구(암남동, 남부민동) ▲영도(청학동, 신선동) ▲중구(보수동) ▲남구(문현동) 빈집 취약 지역을 차례로 점검한다.
부산경찰은 지난 4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하반기 빈집 특별 범죄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경찰‧기동순찰대 등 경찰 경력 뿐만 아니라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도 합동 순찰을 통해 범죄 취약 빈집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빈집 문제는 부산지역의 대표적 난제로, 틈틈이 증가하는 빈집이 지역민의 근심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선제적인 빈집 수색 및 점검 활동을 통해 만에하나 범죄에 노출되는 빈집이 없도록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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