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현재까지 충남서 11명 역주행 사망
사망자, 당진 가장 많아...역주행 우려 교차로 개선
[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7일 충남 공주에서 역주행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역주행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충남경찰청이 사고 예방 강화에 나섰다.
17일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충남서 역주행으로 인한 교통사망자가 3명이 발생한 만큼 교차로 진입 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새벽 4시 58분쯤 충남 당진시 송산면 한 국도에서 승용차와 탱크로리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당진소방서] 2024.02.19 gyun507@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충남서 역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0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수도 11명이나 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당진시가 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산·공주·홍성·예산·청양 각 1명으로 비교적 교외 지역에서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별로는 해질 무렵인 저녁 6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10명)했다. 또 국도(5명), 고속도로(4명), 시군도(2명) 순으로 사고가 났다.
충남경찰청은 해가 진 후 진입로 주변을 잘 살피고 서행으로 진입하고, 진입 후에는 중앙분리대를 기준으로 우측에서 운전 중인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초부터 입체교차로 208곳을점검 후 역주행 우려 교차로 73곳을 선정, 연말까지 개선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도민분들께서는 일몰이 앞당겨지는 가을·겨울철 역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시설(진입금지 표지, 유도선 등)과 주변 환경을 잘 살피며 서행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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