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르포] 참사 여파에 이태원 '한산', 홍대는 '북적'…공무원·경찰 700여 명 배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태원 거리 인파는 참사 전 20%대로 떨어져
거리엔 안전 표지판 가득…안전사고 유의 방송도

[서울=뉴스핌] 신수용·송현도 기자 = 핼러윈 데이(31일)을 엿새 앞둔 2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클럽 거리는 요란한 음악 소리와 북적이는 인파 사이로 형광색과 검은 옷을 입은 경찰관들과 노란 조끼를 입은 공무원들이 오갔다.

홍대 거리를 걷던 박 모(32·남) 씨는 "눈만 돌리면 경찰이 보여 안전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신경도 쓰인다"며 "이태원 참사로 너무 힘들긴 했다"고 말했다.

◆ 북적이는 홍대...핼러윈 인파 쏠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5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경찰관들이 인파를 통제하고 있다. 2024.10.25 aaa22@newspim.com

홍대 일대엔 핼러윈 날을 맞아 모인 이들로 복작였다. 사방이 개방된 술집 앞에는 20여 명이 줄지어 있었다. 지하 등 밀폐 공간이 주를 이루는 클럽 앞은 한적했다. 클럽 앞에선 경찰과 직원 사이 대기 줄 배치를 놓고 실랑이도 벌어졌다.

홍대 피자집에서 일하는 미국인 에이브(26·여)씨는 "주말이 껴서 사람이 많다'며 "핼러윈 당일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횡단보도에는 빨간 봉을 든 경찰이 교통 통제를 위해 배치됐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 놀이터, 오르막 골목길과 같이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구역마다 경찰이 위험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날 홍대 인근에 배치된 경찰관은 290여 명이다.

'홍대 예술의 거리'엔 하얀 천막을 두른 '안전관리 합동 상황실' 4채가 자리했다. 마포구청은 구청 공무원 175명, 민간 인력 150명, 전문 안전관리자 50명 등 총 375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31일까지 (합동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으로 새벽 2시 이후까지 있을 예정"이라며 "지금은 사람이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긴장된다"고 말했다. 재무, 예산정책과, 재정, 징수과, 보건소 등 다양한 부서 관계자들이 주요 길목마다 배치됐다.

홍대입구역은 1분마다 핼러윈 날 안전 사고를 유의해달라는 방송이 나왔다. 역사 출구마다 배치된 지하철 보안관이 "이쪽으로 들어오시면 안 된다"며 출입구를 통제했다. 홍대 거리 곳곳엔 '안전거리 확보'가 적힌 바리케이드가 줄지어 세워져 양방 통행을 유도했다.

◆ 휑한 이태원 거리…인파 참사 전 20%대로 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한 시민이 25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서울 용산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영정 사진 앞에서 추모 중이다.

이태원 일대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길거리를 거니는 시민들의 옷차림 역시 퇴근길 평상복이 주를 이루며, 핼러윈 날을 맞아 특별한 옷차림을 한 시민은 보이지 않았다.

썰렁한 거리를 살피는 상인들은 조용한 분위기에 연신 한숨을 쉬었다. 이태원 일대 상인들은 손님보다 경찰이 더 많다며 손사래 쳤다. 경찰은 용산 일대에 200여 명의 경찰관을 배치했다. 관계 당국은 중점 관리 구역인 이태원 세계 음식 문화거리, 퀴논길 일대에 안전 펜스를 세우고 경찰관과 안전 요원 등을 집중 배치했다.

이들은 입간판 하나에도 벌금을 물어야 한다며 핼러윈 특수마저 비켜갈까 전전긍긍했다. 해밀톤 호텔 인근 주점 사장 강모(32) 씨는 "다들 조용하게 하는 분위기라서 핼러윈 날도 예전만 못하다"며 "사전에 구청에서 적치물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을 물린다고 하는 등 시정 조치 사항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거리엔 안전 표지판이 가득했다. 용산구청은 ▲인파관리 안전게시판 및 방송 스피커 설치 ▲일방통행 유도를 위한 도로 쏠라표지병 설치 ▲세계음식문화거리 내 다중인파감지 안내전광판 3개소 구축 ▲이태원로19길 5(세계음식문화거리 진입로) 보차혼용도로 정비 ▲보행자 유도 노면표시 설치 했다.

의류 매장 상인은 "코스튬(핼로윈 복장을)하는 사람도 없이 썰렁하다"며 "돌아보니 이태원 상권만 확 죽었다. 3년 전에는 길거리마다 페이스 페인팅(얼굴 색칠)을 하는 좌판 상인들이 자리를 봐달라고 사정했는데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인파가 20%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침울하고 위압감이 들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거 아닌가 싶다"며 "안전 문제를 사전에 대비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 아쉽다. 그래도 이번 해를 사고 없이 잘 넘겨서 다시 이태원 거리가 부흥했으면 좋겠다"고 눈물 지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