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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올해 하반기 바늘구멍 뚫은 특별승급 선수 8명 누구?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08:01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08:01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에는 선발(S), 우수(A), 특선(B) 3개의 등급이 있다.

3개의 등급을 더욱 세분하면 SS부터 B3까지 10개의 반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이 등급 간에는 상금 차이가 무척이나 크다. 그래서 단계 높은 등급에서 활약하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명예이자 더 나은 수입을 얻는 수단이다.

광명스피돔에서 경주에 출전한 특선급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28일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경륜 선수들이 자신의 등급을 올릴 방법은 두 가지다. 바로 정기 등급 심사와 특별승급이다.

우선 정기 등급 심사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누어 두 차례 실시한다. 한편 특별승급은 3회차(9경기) 연속으로 1위 또는 2위를 하면 된다.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정기 등급 심사보다는 빠르게 등급을 올릴 수 있는 특별승급을 선수라면 누구나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9경주 연속으로 1위나 2위를 해야 하는 엄격한 조건을 갖춰야 하기에 이를 통과하기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 올해 하반기 바늘구멍을 통과한 선수는 8명

올 하반기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는 모두 8명이었다. 다른 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 정도가 안되는 숫자인데, 그만큼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는 결과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첫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는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올라간 곽현명(17기, S3, 동서울)이다. 하반기 정기 등급 심사에서는 우수급으로 강급되었던 곽현명은 절치부심하였는지, 7월 5일 첫 경주를 시작으로 7월 28일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특선급 재진출에 성공했다.

그 뒤를 이어 윤승규(26기, A1, 서울 한남)가 선발급을 평정하고 우수급으로 진출했고, 최동현(20기, S3, 김포), 원신재(18기, S1, 김포)은 특선급으로 다시 올라왔다. 경륜훈련원 15기 동기인 권성오(15기, A3, 창원 성산)과 고요한(15기, A2, 인천)은 34회차로 열린 9월 1일 선발급 결승 경주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날한시에 우수급 재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최석윤(24기, S2, 신사), 강진남(18기, S2, 창원 상남)도 그 뒤를 이어 9월 특별승급에 성공한 주인공이 되었다.

◆ 간발의 차이로 특별승급에 실패한 선수도 많아

특별승급을 위해 한땀 한땀 연속 입상을 이어가다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김주호(23기, A1, 동서울)는 강급 이후에 출전한 창원 26회차(7월 5∼7일)에서 첫날과 그다음 날에는 보기 좋게 우승을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 6위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 이후 곧장 8연승을 하며 특선급 진출을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8월 18일 열린 결승전에서 앞세운 김원진(13기, A1, 수성)을 넘어서지 못했고 동시에 뒤에 있었던 원신재(18기, S1, 김포)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입상에는 성공했으나 특별승급은 아쉽게도 좌절되고야 말았다.

마찬가지로 하동성(18기, B1, 창원 상남)과 여민호(5기, B1, 창원A)도 특별승급을 목전에 둔 마지막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우수급 진출에 실패했고, 이외에도 박성현(16기, A1, 세종), 차봉수(12기, B1, 창원성산), 김학철(22기, B1, 서울 한남) 등 다수의 선수가 마지막에서 특별승급의 행운을 잡지 못했다.

◆ 특별승급 선수, 상위등급에서도 두드러진 활약 보이는 경우 많아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들은 역시나 그 여세를 몰아 상위등급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신감과 더불어 올해부터 변경된 득점 체계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경주 분석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특별승급에 실패한 선수들의 경우에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인지, 도전 세력들에게 밀리는 상황도 생기고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특별승급을 할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많이 되어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경륜경정총괄본부 누리집에서는 특별승급을 앞둔 선수와 그 선수의 출전 정보를 미리 안내하고 있다. 이 정보를 눈여겨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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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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