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024년산 가루쌀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처음 매입한 가루쌀을 이어가는 조치로, 올해 매입량은 864t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경남 도내에서 산청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왼쪽 두 번째)가 지난 4일 동부농협DSC 등 2024년산 가루쌀 정부매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4.11.08 |
가루쌀 매입은 지난 4일 동부농협DSC 등에서 시작됐으며, 매입가격은 일반벼 공공비축미 수준인 포대당 4만원으로 중간 정산금 지급이 이루어지고, 최종 정산은 12월 말로 예정돼 있다.
정부는 쌀 공급과잉과 밀 수입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루쌀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가루쌀 재배단지 농가에 재배기술 지도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95곳의 농가가 131ha에 가루쌀을 재배했으며, 수확은 10월 말 완료됐다.
지난해 의령군은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교육컨설팅과 시설장비 지원으로 총 5억28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재배면적을 45ha에서 131ha로 확대했다.
오태완 군수는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200ha까지 확대해 가루쌀 생산단지의 체계화를 추진, 의령군을 가루쌀 생산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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