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내년부터 시 모든 부서와 산하기관에서 사용하는 행정용 및 행사 홍보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올해 연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가 내년 1월부터 시청 전 부서 및 출자·출연 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행정용과 행사·축제 홍보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올해 연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이는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공공목적 행사 홍보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현수막은 플라스틱 포함 합성섬유로 제작되어 소각 시 유해 물질을 배출하며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울산시는 오염물질 배출 없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초기 제작 단계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연간 사용하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1000장은 500ml 생수병 5000개의 절감 효과를 내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시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앞장서 친환경 소재 이용을 촉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시는 '2024년 울산공업축제' 홍보 및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 71장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으며, 추후 장바구니와 돗자리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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